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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영도, 태종대 체류형 복합관광타운 조성한다

작성일 2016.11.04조회수 450작성자 (주)대성문

부산 영도구 태종대에 복합관광타운과 호텔을 조성하고 모노레일을 가동하는 청사진이 나와 추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당장 올 연말까지 낡은 정문을 떼어내는 등 20년 만에 처음으로 대대적인 정비를 벌여 내년 초부터 새로워진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는다.


부산시는 태종대를 체류형 관광단지로 조성해 해양관광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장기 마스터플랜 용역을 추진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용역의 최종 결과는 내년 6월께 나올 예정이다.용역안의 핵심은 관광 모노레일을 민자로 유치해 현재 운행 중인 다누비 열차를 대신하게 하고, 방치돼 있는 동삼체육시설과 (옛)곤포의 집 부지에는 테마형 복합관광타운과 호텔을 유치한다는 내용이다.

 

조개구이 노점상이 즐비했던 감지해변도 전면적인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이 부지에 바다와 연결되는 수영장인 '해변풀'과 스킨스쿠버 체험관, 인공 서핑장, 선상카페 등을 설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출렁다리와 스카이워크 등 태종대의 아찔한 절경을 느낄 수 있는 잔도(棧道·험한 벼랑에 만든 길)형 생태탐방로 조성도 검토 중이다. 시는 이 같은 마스터플랜에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고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해 오는 7일 시청 국제회의실에서 토론회를 연다. 대학교수와 부산발전연구원, 시의원,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열띤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와 별개로 ▷태종대 전망대 리모델링 ▷매표소형 정문 철거 ▷(야간)차량개방 등을 위한 시설 정비를 다음 달 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전망대는 1999년 설치 후 한 번도 개·보수가 없어 낡았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시는 민간공모로 20억 원을 투입해 전면 개·보수작업을 벌이고 있다.

 

1992년 세워진 유명무실한 매표소형 입구 건물은 전면철거하고 야간경관을 가미한 공간으로 재단장하고 있다. 시는 관광객 접근성 향상을 위해 태종대 입구에서 동삼중리 일원을 연결하는 해안관광도로 건설도 추진 중이다.서병수 부산시장은 "그간 태종대가 각종 규제에 묶여 변화를 모색하지 못했지만, 규제프리존 특별법 제정과 맞물려 시행할 근거를 마련했다.부산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국내외 관광객을 만족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종대는 1967년 유원지로 고시돼 한해 300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꼭 가봐야 할 국내 대표 관광지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